PDA를 쓰다보면 글자를 입력해야 할 때가 있고, 그럴때 화면 키보드를 쓰느냐, 필기 인식을 쓰느냐 매번 고민하는데, 필기 인식이 쉽고 빠르긴 해서 좋은데, 워낙에 악필이다보니 인식을 엉뚱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위에 비슷한 글자가 나열되서 그 중에 고르면 되긴 하지만, 아예 그 중에도 원하는 글자가 없는 경우에는 참 난감하다. 그러다 한 3번 정도 다시 쓰다보면 그냥 키보드로 돌아오게 되고. 정확성과 편리성에서 언제나 고민한다고 해야될까?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비교적 의도되로 입력되는 키보드와 편하고 제대로만 되면 시간도 적게 걸리지만 오류가 많은 필기 인식
그래서 필기 인식에 유용할 거라고 생각되는 아이디어를 몇 개 생각해봤다.
1. 주로 사용되는 글자를 추론한다.
일반적으로 '뵑'이라는 글자보다는 '뵐'이란는 글자가 그나마 사용될 빈도수가 더 높다고 보면, 비록 '뵐'로 인식되더라도 우선은 '뵐'을 가장 최우선 순위로 만들어두는 건 어떨까? 즉, 빈도수에 의한 글자 추론 방식
2. 사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글자를 인덱스 식으로 정리해서 비슷한 글자로 추론한다.
간단히 말하면, '난 네가 뭘 쓸 지 알고 있다.'식? 간단히 'ㄱ'만 넣어라도, 지금까지 썼던 글자중에 'ㄱ'으로 시작되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글자를 추론하는 방식. 물론 단순히 'ㄱ'만 넣고자 하는 경우도 있으니깐 그것도 넣기는 해야겠지.
3. 'ㅇ'과 'ㅁ'의 차이를 다른 방식으로
쓰다보면 'ㅇ'과 'ㅁ'을 가장 헷갈리는 것 같다. 'ㅁ'을 아무리 써도 'ㅇ'으로 인식하고 마니, 그럼 다른 태그를 달아서 'ㅇ'과 'ㅁ'을 구분하는 방법은 어떨까. 예를 들면 '⊃' 식으로 쓰면 'ㅁ'으로 인식한다던가. 한글 중에는 '⊃' 건 없으니깐. 다만 특수기호가 문제가 될 것 같기는 한데. 그거야 '⊃'쓰면 'ㅁ' 다음에 '⊃'도 넣어주면 될거구.
뭐 어쨌든 필기 인식 연구하시는 분들이 조금더 노력해줘서 귀찮게 키보드 두들기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되었으면...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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