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피지제거기 EH2511

Panasonic 피지 제거기 EH2511입니다.

사진이 좀 큰가요?

어찌되었건 알게 모르게, 파나소닉 이미용 제품 중에서는 우여곡절도 많고, 사연도 많은 제품입니다.

이전의 제품은

으로서, 모델명은 EH2501입니다.

이 제품의 사연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파나소닉, 일본에서는 National로 판매가 되고 있지만요,의 피지제거기를 일본에서 본 국내의 한 메이커가 피지제거기를 제작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저는 그 메이커에서 일어난 일은 잘 모릅니다만, 겉으로 드러난 얘기만 하자면.

일단 제작해서 제일 먼저 판매를 시작한 곳은 홈쇼핑 방송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케이블 광고 시간에 나가는 홈쇼핑 방송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작하다가 판매가 늘어나자 메이저급 홈쇼핑으로 진출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자극받은 저희 회사도 마츠시타 전공에 연락해서 수입하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 상당한 수량을 판매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매년 1~2 만대 수준으로 팔았으니까요. 그게 이전 제품인 EH2501입니다.

그러다 제작년에 신제품인 EH2511이 나오면서 심각한 상황에 처한 적이 있습니다. 여름이 성수기인 계절 상품인데, 접촉하는 홈쇼핑마다 '이제 피지제거기 시장은 한물 갔다'라고 판단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점점 여름은 다가오는 데 미리 구입해놓은 제품은 창고에서 잠만 자고 있고, 참 암담했습니다. 그러다 다행히 우리홈쇼핑(현 롯데홈쇼핑)에서 피지제거기를 다시 해볼 의향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첫 런칭을 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판매가 원활히 이루어져서 상당한 수량 (상당한 수량이라고는 해도, 핸드폰이나 TV의 판매 수량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모든 국민이 들고 다니는 제품이 아니다보니..^^;;)을 판매하게 되었고, 작년에도 계획한 수량만큼 모두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올해도 롯데홈쇼핑에서 런칭을 했고, 지금까지 3번 방송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할 거 구요.

제 와이프가 피부관리숍을 하는 친구에게 언젠가 이렇게 물어봤다더군요. '화장품 바르는 거 정말 효과가 있긴 한거야? 괜히 바르는 거 아닌가?'라고요. 그랬더니 그 친구가 '안 바르는 거 보다는 낫거든!'이라고 했다더군요. 이 제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안 쓰는 것보다는 쓰는 게 조금이라도 낫겠죠.

제품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무접점 충전 방식, 12시간 충전

- 흡인력: 약 40K㎩ (완충 상태에서 1회 5분, 약 4회 사용 가능)

- 원산지: 태국 (5월 말부터 일본으로 바뀜)

- 본체 크기: 높이 16.8× 폭 4.5× 두께 7cm

현재 판매처는 롯데홈쇼핑,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