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1

한화 총수 뒷담화

이번 일은 참 여러가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세상이 얼마나 바뀌었는 지도 알게 한다.

인터넷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그냥 없던 일로 넘어갔을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이런 말 하는 것도 충분히 끌려갈 이유가 됐겠지.

하지만, 대통령을 만들었던 우리들의 네티즌들, 다시 한 건 했다. 재벌 총수의 만행을 다시 처음부터 수사하게 만들었으니까 말이다.

그러고 보니 검찰이나 경찰들도 갑갑하겠다. 예전같으면 아예 이슈화도 안 되었을 거고, 좀 시끄러워지더라도 경찰총장 집무실에서 커피 마시면서 세상 사는 이야기하면서 끝냈을 문제일텐데..ㅋㅋ

총수의 인생 모토가 '남자답게 살자'였던가? 근데 내가 알던 '남자답게'와 요즘의 '남자답게'도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었나보다, 10명 이상이 가서 4명을 린치해? 대강 2.5대 1 이상이군. 요즘엔 '남자답게'란 의미가, '조직을 구성하고, 목표한 바를 어떤 방식으로든 이루고, 형세가 불리하게 돌아간다 싶으면 무조건 모른다고 하고, 대질 심문의 상황에서도 상대방을 꼬나보는 것'으로 바뀌었나보군.

언론의 행태도 만만치 않다. 풋. 가끔가다 구글 뉴스를 보는 걸 미안해 했는데, 이젠 미안해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그나마 한겨레가 좀 낫긴한데. 그 밥에 그 나물일세.

예전에 어느 분한테서 들은 말이 생각난다. '외국 대기업은 깡패지만, 우리나라 대기업은 양아치'라는. 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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