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왔나? 기자 때 무용담 말하려고?
삼풍 백화점 때 현장을 취재하고, 현장에 (불법이지만) 들어가서 건물 설계도를 꺼내왔다.
그래 꺼내왔다. 그래서? 그렇게 설계도까지 꺼내오면서 취재를 했는데, 왜 난 삼풍백화점의 붕괴 이유를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봐서야 알게 된거지? 그리고 그렇게 참혹한 사태를 불러오게 된 지시를 한 사장은 꼴랑 7년 징역? 500여명이 죽었는데?
내가 무릎팍에 기대하는 건, 다른 곳에서는 들을 수 없는 치부를 서스럼없이 얘기하며 그 속풀이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제는 정말 실망. 무용담을 얘기하고 싶으면 자서전을 쓰세요. 무용담 말고 왜 기자 자리 내팽겨치고 청와대로 갔는지 말씀하셨어야죠? 그 말을 할 자신이 없으면 나오질 말던가요. 왜 말을 못하죠? 차라리, 애 낳으니깐 솔직히 기자 생활이 무서워지더라, 그래서 편한 곳으로 가려고 나왔다,라고 말하는 걸 기대했는데. 현재 진행 중이어서 말을 못하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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