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4

연평도 피격 사건, 그 이후에 일어날 일 예상

 이번 사건으로 숨진 군인 장병의 명복을 빌며, 다친 군인은 무사하길. 민간인 들은 큰 피해 없으시길 빕니다.

 북한

 한 번 재미봤다. 이건 대박이다. 상대방 민간인 상대로 공격했는데, 기껏해봐야 대응 사격으로 끝났다. 이거 분명 또 한다고 봐야 된다. 이제 앞으로 북한을 조금이라도 압박하려고 하면 정말 머리위로 포탄 떨어질 각오를 해야 된다. 이젠 우리가 앞장서서 북한 핵 용인 해야될 수도 있다. '북한은 핵 가져, 우리는 미국 가질께.' 에휴...--;

 증시

 도박 한창 벌어지고 있는 데 불이 났다고 치자. 돈 딴 사람은 딴 돈 챙겨서 튈려고 할 거고, 잃은 사람은 에라 이렇게 된 거 잃으면 튈 작정으로 크게 한 판 벌리지 않겠는가? 즉, 증시는 일단 수직 하향. 그 다음에는 미친년 널뛰기 할 듯.

 환율

 말 할 필요 없음. ㄱㅁㅅ(라 쓰고 ㄱㅅㄲ 라고 읽는다) 필요 없다. 그냥 수직 상승. 대처 잘 하면 덜 오르겠지만, 대처 잘 못하면 2000원대도 무난히 올라갈 거다. 수입업체들은 앞으로 한 달 간은 죽었다고 보면 된다. 은행도 마찬가지. 수입 L/C 결제 해줘야 되는 데 무슨 돈으로 하려나? 1300~1400원 정도면 뭐 그냥 버티겠지만, 그 이상 오르면 폐업하는 수입업체들 많을 거다. 그 다음엔 수입 물품 공매 들어가면 재매입하겠지. 뭐 인생 그렇지 뭐.
 그렇다고 수출업체가 좋냐? 당장 대금 결제 시는 좋을 거다. 그럼 뭐해 앞으로 몇 달 간은 손가락 빨아야 할 텐데. UCP 600 이든 ISBP 든, 전쟁에 의한 손실은 인정 못 받는다. 외국 수입업체 입장에서 보면 기껏 L/C 오픈해서 물건 기다리고 있는데 전쟁나서 물건 못 받는다고 연락 받아봐라, 미치는 거다. 빨리 진정되면 2,3 개월 후면 원상복귀 되겠지만 길어지면 거래선 끊긴다고 보면 된다.

 중국

 오히려 얘네들이 더 걱정이다. 다음 국가 주석 예정자인 시진핑. 권력 기반이 군부다. 괜히 중국이 이제와서 일본과 영토 분쟁 일으키는 게 아니라는 얘기도 있다. 군부는 태생적으로 군사적 긴장이 필요하다. 존재 가치를 스스로 높힌다고나 할까? 그런데 일본과의 긴장보다는 역시 남북한 긴장이 제대로다. 지금 상황을 다음 중국 국가 주석은 반길 수도 있다는 거다. 중국이 용인하고, 북한은 간간히 한 방씩 날린다. 미국은 확전까지 바라지도 않고, 일본은 강 건너 불구경. 그런데 중국과의 외교 채널은 북한보다 약한 듯 하다.
 방법이 없진 않다. 시진핑의 경제 기반은 대만과 붙어 있는 해안가라고 한다. 여기에 한국 기업 투자하겠다고 나서면 금세 좋아질 수도 있다. 싸움 싫어하는 사람보단 돈 싫어하는 사람이 적으니깐.

 일본

 얘네들은 그냥 뭐든 겁내 한다. 내일 일본 증시도 볼만할 듯.

 경제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면 물가가 뛴다. 1개 살 거 혹시 모르니 2개 사게 된다. 소비는 잘 될 거다. 대신 가벼운 물건 쪽으로. 식료품, 의류 등 소비재 구매는 늘듯. 대신 부동산은 안녕이다. 은행도 돈이 모자를 판인데 건설 현장에 대출해줄 여유가 있을까?

 은행

 외국에서 빌려온 돈 상환하려면 허리 좀 휠 듯. 수고하셔.


 이상 내 멋대로 분석해본 앞으로 일어날 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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