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족들이 용인에 있는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이라는 곳에 갔더랬다. 그런데 관람객 수가 한정되어 있고, 예약을 안 하는 바람에 건물만 보고 바로 앞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랑 음료수만 마시고 나왔다. 다행히 바로 뒤에 산책로가 있어서 조금 걷다가 오긴 했지만 헛걸음.
그런데 사진찍는 걸 깜빡했다. 언제나 그렇다 그 순간을 즐기다 보면 사진찍는 걸 깜빡한다.
오늘 아침에 출근준비를 하면서 어제 일을 생각해보았다. 기분이 확 좋아졌다. 사진은 없어도 기억에는 남아있는 그 순간이 생각나면서 기분이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