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7

한국에 방사선 핫스폿 등장인가?


아스팔트 이어 이번엔 학교 운동장서 방사능 검출
http://media.daum.net/society/view.html?cateid=1010&newsid=20111117153418288&p=akn

서울시, 도로 방사선량 조사 전면 확대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1051159191&code=950201

 아스팔트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었다고 했을때, 혹시 한국에서 핫스폿이 생긴 것은 아닌 지 의심했었는데, 아무래도 그 의심이 맞는 거 같다.


 아스팔트에 발견된 방사성물질 세슘137이라고 할 때 부터 의심스러웠다. 왜냐하면 세슘137은 핵분열시에 생성되기 때문이다.(참조:http://en.wikipedia.org/wiki/Caesium-137) 지하철에서 발견되는 라듐은 자연상태에서도 존재(http://en.wikipedia.org/wiki/Radium)하기 때문에 만일 라듐이 아스팔트에서 검출되었다면 자연에 존재하는 화강석이나 그와 비슷한 방사성물질을 함유한 폐기물이 아스팔트에 섞여들어갔다고 볼 수 있지만, 세슘137은 다르다. 원자력 발전소 반응로 안에서만 생성되고, 안정한 반응로에서는 세슘이 밖으로 새어나와서는 안되게 되어있다.

 즉, 후쿠시마 원전에서 생성된 세슘137이 확산되어 서울까지 와서 비 등의 형태로 지면에 떨어진 후에 아스팔트 등에 흡착된 것으로 봐야 되지 않을까? 특히 그 부분에서 그것이 나온 이유는 아마도 물이 그 아스팔트 위로 모일 수 있도록 움푹 패여있어 물웅덩이가 생기거나 한 후에 물이 증발하여 핫스폿이 생긴 것이 아닐까 싶다.

 일본에서도 운동장에서 특히 높은 방사선량을 보인 이유가, 아스팔트나 시멘트 바닥의 경우 물이 흘러나가 방사성물질도 같이 흘러가지만, 운동장의 경우 물이 침투해, 물에 녹아있던 방사성물질이 흙에 흡착되었기 때문이라고 하는 것을 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물질이 대기를 타고 한국 상공으로 날아와 비 등의 형태로 지면에 떨어진 후에 흙 등에 흡착된 것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