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이 바뀌면서 다음 정권에서는 아예 영어 교육을 정부 정책으로 모든 교육의 초점을 영어에 맞출 것 같아 보인다.
근데 솔직히 중학교, 고등학교 때는 생각의 그릇을 담는 언어보다는, 그 생각을 먼저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종종 자신의 생각을 정리를 잘 못하는 사람들을 만나곤한다.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말이 길어진다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정리를 못하니 점점 말이 길어지고, 그러다보니 결국에는 뭘 말하려고 했었는지 잊고마는 그런 경향의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다보면, 솔직히 짜증난다. (나도 좀 그런 경향이..--;) 그리고 결국에는 앞의 말을 주어담기 위해서 말을 하고, 또 그 말을 주어담기 위해서 또 말을 해야하는 무한 순환이 되버리곤 하는 걸 본다.
나도 외국의 어느 거래처와 이메일을 주고 받던, 대화를 하던 영어를 주로 사용한다. (인도어라던지 이탈리아어는 배운 적도 없고, 배울데도 없으니깐..일본인과는 그냥 일본어로 얘기하면 되니깐. ^^ ) 하지만 적어도 그 나라의 인사말 정도는 할 수 있도록 노력은 한다.
제조업의 패러다임이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바뀐 지도 한참되는데, 언어 교육에도 그런 패러다임이 필요하지 않을까? 영어를 원어민 정도 수준으로 해봐야 그 뜻이 온전히 전달될 수 있는 나라는 미국, 영어, 호주, 그리고 캐나다 일부가 아닌가? UN 사무총장인 반기문 사무총장 (정말 존경함..잘 모르는 분이지만..--;;)도 프랑스 기자 질문에 프랑스어로 대답을 했는데, 3~4개국어는 못하더라도, 한국에서 말할 수 있는 외국어라고는 영어밖에 없다는 건 좀 그렇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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