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리눅스를 설치하는 삽질을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리눅스를 설치해본 게 거의 10년 넘었으니, vi 에디터 조차 기억이 가물가물하더군요.
제일 처음 설치해본 배포판이 Redhat, 그 다음이 SuSe, 이번에는 우분투를 설치해보았습니다. 우분투와 다른 배포판의 차이는 우분투 홈페이지(http://www.ubuntu.com/)에서 확인하시구요.
저는 USB 카드를 사용해서 우분투를 설치했습니다. 예전에 Redhat은 책자를 사서 첨부되어 있는 설치 CD를 이용해서 설치했었는데요. 요즘엔 많이 편해졌더군요. 설치 방법은 우분투 홈페이지에 잘 나와있습니다.
설치는 거의 윈도우 설치와 가깝게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윈도우랑 같이 쓰려면 boot 설정, 하드디스크 파티션 나누기, 기타 등등해서 복잡했는데, UI가 많이 편해졌습니다.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 별 거부감이 안 생길 정도까지 온 것 같습니다.
우분투는 기본적으로 한글 입력 방식으로 IBus를 사용합니다. 한글 기본 104키를 설정하면 한영 변환키도 자동으로 설정되서 사용하기에 매우 편합니다. 다만, 전 처음에 뭘 잘못했는지 IBus가 깨져서 한글 입력이 안되더군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설치시에 기본 제공되는 프로그램들의 업데이트를 동시에 실행하면 충돌이 생기는 거 같더군요.
한글 입력이 안되길래 IBus를 삭제하고 다시 설치하려고 했는데 필요한 파일이 다른 파일로 대체되어 있어서 안 된다는 메세지만 줄창 뜨더군요. 그래서 포기하고 설치시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 옵션으로 우분투를 다시 설치했더니 IBus가 제대로 작동되었고, 이 블로깅도 우분투에서 쓰고 있습니다.
우분투에서 필요한 프로그램 설치는 기본적으로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에서 이루어집니다. 그곳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을 검색해서 설치하면(물론 설치시에는 root 계정의 권한이 필요합니다. 설치시에 그 때 그 때 물어보니 걱정할 건 없구요.) 되더군요. 현재 제가 설치한 프로그램은 Apach2랑 Gimp 이미지 편집기 입니다. Gimp 이미지 편집기의 경우, 설치하니깐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자동 분류되더군요. 리눅스 사용하기 정말 많이 편해졌습니다. TT 감동이~~
다음에는 아이폰 설치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