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9

이번 금융 사태..

다음 아고라에 썼던 글인데, 역시 난 아고라에서 인기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 하긴 너무 허무맹랑하긴 해. 그렇다고 그냥 묻히게 놔두긴 좀 나름 아까워서 여기에 다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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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에서 터진 일을 수습하기 위해서 국제공조를 했더랬지. 문제는 정부쪽이 그걸 버틸만큼 체력이 빵빵하면 해결되었을텐데, 문제는 정부쪽도 그로기 직전 상태여서.

 1. 미국

 왜!?!? 100년간 80번 해온 부채상한선 협의를 이번엔 하네마네, 부도가 나네 마네 쑈를 하다가 결국엔 합의했을까? 권력의지라는 걸 보면 약간 해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 공화당은 다시 정권을 잡고 싶은거야. 부시때 좋았거든. 그러니깐 오바마 흔들기 하는 거지. 흔히 수꼴들 하던 거 있잖아. 잃어버린 10년이니 뭐니.

 먹고 살기 바쁜 사람들한테, 10년 전에는 IMF 터졌는데, 그 때 정권은 누구였고, 경제부총리는 누구였고, 그 때 바트화가 헤지펀드 사냥감이 되서 손들었는데 인도네시아가 물렸고, 그 덕에 우리도.... 이런 얘기해봐야 귀에 안 들어와. 당장 현재가 중요하지. 현재!! 미국은 부도나게 생겼다!! 대통령은 누구?!? 오바마!!!

 원래 이런 쑈였어. 근데 정작 열받은 건 중국이지.. (여기서부턴 정말 소설, 아무 근거도 없음)

 2. 중국

 세계 제1의 채권국이여. 그것도 미국채권.(요건 팩트지?) 간단히 설명하면, 담보가 빵빵하다고 해서 돈 빌려줬는데, 돈 빌린 것들이 부도를 내네 마네 하는 거야. 돌지...어지간한 데면 어르고 달래고, 하다못해 돈 더 빌려줄테니까 버텨보라고도 하겠는데(유럽 요것도 팩트일껄), 돈 빌려준데가 깡패네 집이네. 헐

 (딴 얘기지만 어디서 들은 얘기가 있어서. 어떤 사람이 경매로 아파트를 받았다네. 현지 조사 하고 뭐하고 나름 치밀하게 했겠지? 근데 집주인이 깡패여. 안 나가!! 배째더래. 그래서 집은 사놨는데 못 들어갔대. ㅋ 경매할 때도 집주인이 누군지 확인하고 해~~)

3. 누가 뒤흔들고 있나?

 난 그 쪽 전문가도 아니고, 그저 기사 몇개 보고 씨부리는 거지만, 그 쪽 전문가들은 채무상한선 올리네 마네, 이거 쑈라고 애초부터 짐작하고 있더라고. 쑈인데 휘둘릴 일이 없는거지. 어차피 올릴거잖아? 서로 합의 사항이 어떻고 저떻고. 세부 사항에 뭐 큰 거 한방있던가? 아닐껄?

 예상 가능한 일은 쇼크가 아니야. 미국 채무 많은 거 어제 오늘 일이야?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가 어느날 '아!! 미국에 채무가 많구나!!' 이건 아니잖아?

 그럼 뭐냐. 중국이 열받은 거야. 군사력으로는 상대도 안되니깐, 경제력으로 뒤흔들려고 하는 거야. 미국한테 겁 먹었으니, 미국 겁 주려는 거겠지. 너네 다시 한 번 그러면 정말 끝장이다...라고 (추측이야) 일본한테 한번 써먹었잖아. 희토류로..그런 맥락아닐까?

 확률은 매우 낮지만, 만일 이 소설이 맞다면? 이 혼란도 어느 정도 정리되고, 중국에서 무슨 발표가 있겠지. 너네들의 구세주는 우리다~~~ 라고.


 마지막으로 국제 공조?? 세계 전쟁이나 안 나면 다행이겠다. ㅋ. 근데 세계 전쟁 나기는 힘들거야. 뭐 힘이 엇비슷해야 전쟁이 나지. (라는 언제나 묻히는 뜬금없는 소설하나 쓰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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