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하이마트의 위기와 삼성·LG전자의 기회 | Daum 미디어다음:
이 기사에 조금더 속사정을 추가를 하자면,
삼성전자의 가전 유통 자회사인 리빙프라자와 LG전자의 가전 유통 자회사인 하이프라자의 가장 큰 한계점은, 삼성의 리빙프라자에서는 LG제품을 안 팔고, LG의 하이프라자에서는 삼성제품을 안 판다는 거.
소비자 입장에서는 우리나라 가전 대기업인 삼성과 LG의 제품을 비교하면서 사보고 싶어도, 각 가전 매장에 가서는 비교가 불가능하다. 굳이 비교하려면 두군데 모두 가는 수 밖에 없다.
그 점을 공략한 게 하이마트였는데, 현 상황이 졸망(예전에 대우에서 하이마트로 이직한 사람들한테 우리사주 줬는데, 그게 상장하면서 대박을 쳤던게 불과 8년전.)이라서 그렇지 소비자 입장에서는 하이마트만한 곳이 없긴 했음.
이 점 때문에 잠시 하이마트가 흔들하더라도 하이마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건, 기존 판매점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그 구조 자체가 무너지지 않는 이상 하이마트는 다시 잘 될 것 같음.
하이마트의 주된 이익은 어디에서부터 나왔을까? 영업이익? 그건 현상 유지 용이고, 많은 부분은 부동산에서 나왔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전국에 깔려있는 수많은 하이마트 매장, 그리고 그 매장이 전부 하이마트 자산이라고 한다면? 게다가 팔기 좋고 쓰기 좋은 적당한 크기의 부지에 건축물도 철거하기 편한 철골 구조물이라면? 롯데도 땅장사로 이골이 난 회사이니 시너지 효과는 나겠다 싶다. (요건 카더라 통신이니 등기부등본을 다 떼봐야 알 것 같지만..)
그나저나 대기업 가전은 둘째치고 가전을 판매하는 중소기업들은 곡소리 나겠네. 하이마트 바이어와 롯데 바이어와의 융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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