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31
일본의 북한 남포 진출에 대한 소설
오늘의 소설
장사는 당사자들끼리 합의가 되야 된다.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4155
일본 전자업계가 북한 남포공단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난 이 시도가 북한이 나선경제특구를 만들어 중국이 북한에 투자하도록 한 시기와 비슷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고이즈미가 방북한 것이 2004년도 경. 북한이 금강산관광지구를 연 것인 2002년, 개성공업지구는 2004년, 2010년에는 나선에 경제특구.
북한의 생각은 이렇지 않았을까? 어차피 동북아 국가들 사이에서 북한(이라고 쓰고 김씨일가라고 읽음)은 살아남아야 된다. 그러려면 현상 유지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경제적으로 점점 낙후되기 때문에 일저부분의 경제협력은 어쩔 수 없다. 그래서 한중일을 파트너로 삼고 경제특구를 해나가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일단 한국은 개성과 금강산을 원하니 그대로 해주자. 그럼 서로간에 완충장치가 될 수 있다. 개성과 금강산에 경제특구를 만들면 북한의 군사력은 그만큼 북쪽으로 올라갈 수 밖에 없고, 반대로 한국은 기업 관계자들과 관광객이 인질이 될 수 있으니 공격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중국은 동해쪽으로 나가길 원하니 동해(나선)에 특구를 해주자. 반대로 일본에는 중국을 견제할 수 있도록 서해(남포)쪽을 열어주자.
라는 계획이 이미 세워져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런데 그 계획이 미뤄진 거다. 우선 일본은 납치자 문제 때문에....고이즈미가 몇차례에 걸쳐서 방북했던 사안 중에는 이번 남포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데 교류보다 납치자 문제 해결 우선의 내부 여론 때문에 엎어지고맘. 그런데 아베가 지지율이 높자 납치자 문제는 둘째치고 우선 남포 경제 특구를 추진하는 것. 납치자 문제가 해결된 게 없는 것으로 아는데 갑자기 남포경제특구는 정말 생뚱맞다.
중국은 워낙 부딪힐 것이 없으니 그냥 추진.
우리나라는 다 알고 있으니 패스.
그럼 남포와 나선의 지리적 특징을 보자.
남포는 평양 바로 밑이다. 일본에서 남포로 물자를 옮기려면, 서해를 타고 올라가야 된다. 일본 입장에서는 자국 상선의 보호를 위해 북한과의 군사조약을 맺을 수도 있다. 그럼 서해까지 일본 군함이 들어올 수 있다고 망상을 해본다. 그럼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북한은 일본을 이용해 중국을 압박할 수 있다.
반대로 나선은 중국이 동해를 통해 일본을 견제하기 쉬운 위치이다.
이제 우리 선택만 남았다. 북한을 '당연히 우리땅'이라고만 생각해서는 안 될 상황이 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