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03

청계산 첫인상

 주말에 청계산에 갔다왔습니다. 그래서 첫인상을 남겨봅니다.

 우선 가장 신기했던게, '흙산'이라는 겁니다. 서울의 북쪽에 있는 북한산과 남쪽에 있는 청계산, 이 둘 간의 거리는 약 20km 정도 됩니다. 그런데 한쪽은 바위 투성이 산(물론 흙이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만)이고 한쪽은 거의 흙으로만 되어 있는 산이라는 게 신기하더군요. 남산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하여간 얼마 차이도 안나는 데도 산의 형태가 아주 다르다는 게 신기합니다.

 거기에 관악산도 바위가 상당한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바로 옆에 있는 산은 거의 흙이라. 왜 그럴까요?

 흙산이기 때문에 나무도 상당히 울창합니다. 산행길이 거의 그늘입니다. 시원하더군요. 그리고 관절에도 큰 무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중간중간에 계단을 설치해놓은 곳은 조금씩 무너져내리는 곳이 있었습니다.

 저희 일행은 대공원역쪽에서 출발해서 매봉을 지나서 하산했습니다. 경사도 그만하면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정도이구요, 하산후에 교통편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을만 하더군요.